[성명] 비리척결의 열쇠는 국민이다.

올린이: 안태원

[성명]

비리척결의 열쇠는 국민이다.

1. 오늘 대검에서 대통령차남 김홍업씨의 관련비리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민들은 또다시 되풀이되는 역사의 악순환에 허탈함을 금할 수 없다.
2. 월드컵 성공개최를 이룰 수 있었던 국민의 성숙된 의식을 철저히 외면하는 권력주변의 온갖 추잡한 범죄행위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3. 또한 국민경제활성화와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기업들이 권력주변을 향해 '활동비'라는 명목으로 검은 돈을 건네준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그 많은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4. 홍업씨 주변에서 기생해온 권력기관 또한 이번 기회에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국민에게 봉사하지 않고 권력에 '맹종'하는 자들의 종말은 불을 보듯 뻔할 뿐이다.
5. 또한 우리 반부패국민연대는 기업과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정치자금은 영수증 발부 및 공식적 보고절차 등을 거쳐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며 더불어 각종 이권에 권력자들의 주변인들이 '비리'라는 이름으로 자주 거명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칭)'로비스트법'을 만들어 로비스트를 양성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일 터지고 있는 비리를 월드컵을 성공으로 일군 국민들이 정치혐오증을 탈피하고 참된 시민의식으로 이를 철저히 감시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2002. 7. 10

(사)반부패국민연대/국제투명성기구한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