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명성기구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보도자료

Transparency International-Korea

게시물 상세
[보도자료] 국제투명성기구,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조사결과 발표
작성자 : TI-Korea(ti@ti.or.kr)  작성일 : 2020-08-27   조회수 : 1421
첨부파일 20141106_[보도자료] 국제투명성기구,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조사결과 발표.hwp
20141106_첨부.pdf

국제투명성기구,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조사결과 발표

- 세계 최대 124개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평균은 10점 만점에 3.8점으로 전반적인 투명성 결여 나타내

- 반부패정책, 조직투명성, 국가별공개 등 세 분야의 투명성 측정

- 삼성전자는 2.9점으로 평균에 못 미쳐 97위에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반부패운동 비영리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 TI)115일 거대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포브스(Forbes) 지가 시장가치기준으로 발표한 20133월 세계 100대기업과 2012년에 100대 기업에 포함되었다 빠진 기업 24개 등 총 124개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기업의 반부패정책, 조직투명성, 국가별공개 등 세 영역에 대하여 공개된 자료를 중심으로 26개 항목을 평가하여 이를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각 항목별로는 백분율로 조사결과를 제시하였다. ‘반부패정책은 국제투명성기구의 뇌물방지경영원칙’(Business Principles for Countering Bribery)을 기반으로 한 13개의 항목을 측정하였으며, ‘조직투명성은 본사를 비롯하여 자회사, 지사, 계열사, 합작회사 등 기업의 자산과 관련된 모든 정보의 완벽하고 포괄적인 제공 정도를 8개 항목으로 측정하였다. 그리고 국가별공개는 다국적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나라별로 재정 데이터를 공개하는 정도를 5개 항목으로 조사하였다.

  

주요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 124개 기업의 기업투명성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3.8점으로 전반적인 투명성 결여를 보여주고 있다. 세 측정 영역별로 보면, ‘반부패정책70%로 비교적 공개하는 편이나, ‘조직투명성39%로 전반적으로 부족하였고, ‘국가별공개6%로 특별히 취약하였다. 1위는 7.3점의 이탈리아 석유기업 에니’(Eni)였고, 꼴찌(124)1.0점의 중국은행’(Bank of China)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점을 받은 25개 기업 중 21개가 유럽 기업들이었고, 가장 나쁜 평가를 받은 13개 기업 가운데 7개가 중국기업이었다. 평가대상에 유일하게 포함된 한국기업인 삼성전자는 2.9점으로 전체 124개 기업 가운데 98위를 차지하였다.

 

2. 반부패정책 항목의 전체 평균은 70%였다. 조사대상 기업의 97%가 반부패법을 포함한 자국법 준수를 밝히고 있으나 급행료를 금지하는 기업은 45%에 불과했다. 영국기업의 반부패정책이 본 평가지표와 가장 일치하였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정치헌금은 투명성이 불충분하였고, 금융부문의 반부패정책은 58%로 전반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조직투명성 평균 39%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자신의 주식보유 상태의 전면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법으로 모든 자회사의 공개를 정한 독일과 인도 기업들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인 반면, 규제가 약한 미국기업들의 경우는 점수가 낮았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애플, 구글, 시티그룹, 맥도날드를 포함한 14개 기업이 이 분야에서 겨우 13%를 보인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4. 국가별공개는 매우 취약하여 전체 평균이 겨우 평균 6%에 머물렀다. 기업들은 일부 국가에 한해서만 재무정보를 공개하고 있는데, 세전 이익은 거의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 분야에서 50% 이상을 보이고 있는 Statoil, Telefónica, Vodafone 등 유럽 기업의 경우를 보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국제투명성기구는 발표에 덧붙인 권고사항을 통해 기업에게는 1) 급행료 단절, 2) 정치헌금 전면 공개, 3) 자회사, 지사, 계열사, 합작회사 등 모든 관련 자료 공개 4) 해외 기업 활동의 재무 공개를 요구했다. 정부와 규제기관에게는 1) 뇌물방지법의 엄격한 적용과 이를 강제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제공, 2) 자회사 등의 정보 공개 압력, 3) 국가별 보고 요구를, 그리고 투자자에게는 기업에게 보다 총괄적인 보고를 요청할 것과 이를 투자결정에 참고할 것, 그리고 보다 포괄적인 감사기준 요구와 리스크 평가 강화를 주문하였다. 시민사회에는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고, 상장기업정보의 모니터, 분석, 전파하며, 국가별공개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였다.

 

이 결과에 대해 한국투명성기구 강성구 상임정책위원은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 등 한국기업의 반부패정책이 다른 나라에서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한국기업도 반부패정책에 바탕을 두고 기업투명성을 높여,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붙임 : 1) 조사에 포함된 국가별 기업 수

         2) 세계 최대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순위

 

문의 : 강성구 상임정책위원010-8865-2666

           유한범 사무총장010-5679-7994

 

 

[1 : 조사에 포함된 국가별 기업 수]

국가

기업 수

국가

기업 수

국가

기업 수

호주

5

인도

2

사우디아라비아

1

벨기에

1

이스라엘

1

한국

1

브라질

4

이탈리아

2

스페인

3

캐나다

3

일본

5

스위스

4

중국

8

룩셈부르크

1

대만

1

콜롬비아

1

멕시코

1

영국

13

덴마크

1

네덜란드

2

미국

44

프랑스

8

노르웨이

1

124

독일

8

러시아

3

 

 

 

 

[2 : 세계 최대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순위]

 

투명성

순위  

회사명

반부패정책

조직

투명성

국가별

보고

종합

지수

1

Eni

96%

100%

22%

7.3

2

Vodafone

100%

50%

51%

6.7

3

Statoil

96%

38%

66%

6.6

4

BHP Billiton

92%

69%

23%

6.1

5

Banco Santander

73%

75%

31%

6.0

6

ArcelorMittal

88%

75%

11%

5.8

6

Deutsche Telekom

81%

88%

6%

5.8

8

E.ON

81%

75%

15%

5.7

9

Reliance Indestries

62%

75%

30%

5.6

9

Westpac Banking Group

85%

81%

1%

5.6

11

BASF

88%

75%

1%

5.5

11

Ecopetrol

88%

75%

1%

5.5

11

Siemens

85%

75%

7%

5.5

11

Volkswagen Group

88%

75%

0%

5.5

15

Rio Tinto

96%

50%

15%

5.4

15

Tesco

85%

50%

26%

5.4

17

BG Group

96%

50%

12%

5.3

18

Bayel

81%

75%

1%

5.2

18

GlaxoSmithKline

96%

50%

11%

5.2

18

SAP

85%

63%

10%

5.2

21

BP

100%

50%

2%

5.1

22

HSBC Holdings

88%

44%

17%

5.0

22

Telefonica

58%

38%

54%

5.0

24

ENEL

85%

56%

6%

4.9

25

Allianz

62%

75%

8%

4.8

25

Oil &Natural Gas Corporation Ltd. (ONGC)

38%

75%

30%

4.8

27

British American Tobacco

96%

44%

0%

4.7

27

Inditex

65%

75%

1%

4.7

29

Diageo

88%

50%

1%

4.6

29

L'Oreal Group

81%

56%

0%

4.6

29

Petrobras

77%

63%

0%

4.6

29

Saudi Basic Industries

88%

50%

1%

4.6

33

Anheuser-Busch InBev

96%

38%

0%

4.5

34

America Movil

73%

44%

14%

4.4

34

Barclays

92%

38%

2%

4.4

34

Nestle

85%

44%

3%

4.4

34

Orange (former France Telecom)

81%

38%

14%

4.4

34

Philip Morris International

92%

19%

20%

4.4

34

Royal Bank of Canada

73%

38%

21%

4.4

34

Royal Dutch Shell

88%

38%

6%

4.4

41

Coca-Cola

77%

31%

20%

4.3

42

BNP Paribas

50%

75%

1%

4.2

42

Home Depot

88%

38%

0%

4.2

투명성

순위  

회사명

반부패정책

조직

투명성

국가별

보고

종합

지수

42

Itau Unibanco Holding

77%

38%

12%

4.2

42

Merck &Co.

77%

50%

0%

4.2

42

Rosneft

81%

44%

0%

4.2

42

TD Bank Group

81%

38%

7%

4.2

48

Bank of America

65%

56%

0%

4.1

48

ExxonMobil

81%

38%

4%

4.1

50

Abbott Laboratories

81%

38%

3%

4.0

50

ANZ

81%

38%

2%

4.0

50

Occidental Petroleum

81%

31%

9%

4.0

53

GDF Suez

73%

38%

6%

3.9

53

Novo Nordisk

81%

38%

0%

3.9

53

SABMiller

77%

38%

3%

3.9

53

Total

92%

25%

1%

3.9

57

Vale

62%

50%

7%

3.9

58

EDF

35%

75%

3%

3.8

58

JPMorgan Chase

88%

25%

0%

3.8

58

Novartis

77%

38%

1%

3.8

58

Qualcomm

88%

25%

2%

3.8

58

Sanofi

77%

38%

0%

3.8

58

Wal-Mart Stores

85%

19%

10%

3.8

64

Amgen

85%

25%

0%

3.7

64

AstraZeneca

88%

19%

3%

3.7

64

AT&T

81%

31%

0%

3.7

64

PepsiCo

85%

25%

1%

3.7

64

Unilever

73%

38%

0%

3.7

64

United Technologies

85%

25%

0%

3.7

70

ConocoPhillips

77%

25%

6%

3.6

70

Credit Suisse Group

69%

38%

0%

3.6

70

Hewlett-Packard

96%

13%

0%

3.6

70

Intel

73%

31%

2%

3.6

70

Procter&Gamble

96%

13%

0%

3.6

70

United Parcel Service

77%

13%

20%

3.6

76

3M

85%

19%

1%

3.5

76

Chevron

65%

38%

2%

3.5

76

Gazprom

54%

50%

0%

3.5

76

Microsoft

92%

13%

0%

3.5

76

Pfizer

92%

13%

0%

3.5

76

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

85%

19%

0%

3.5

82

American Express

65%

38%

0%

3.4

83

Comcast

69%

31%

0%

3.3

83

National Australia Bank

81%

19%

0%

3.3

83

News Corp

54%

44%

1%

3.3

83

Roche Holding

62%

38%

1%

3.3

83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

50%

38%

12%

3.3

투명성

순위  

회사명

반부패정책

조직

투명성

국가별

보고

종합

지수

88

Bank of Nova Scotia

62%

31%

3%

3.2

88

Canon

58%

38%

0%

3.2

88

General Electric

77%

19%

0%

3.2

88

McDonald's

85%

13%

0%

3.2

92

Cisco Systems

69%

25%

0%

3.1

92

Lloyds Banking Group

69%

25%

0%

3.1

92

Schlumberger

73%

19%

0%

3.1

95

Oracle

77%

13%

1%

3.0

95

Wells Fargo

65%

25%

0%

3.0

97

IBM

69%

19%

0%

2.9

97

Samsung Electronics

42%

44%

0%

2.9

99

Banco Bradesco

54%

31%

0%

2.8

99

Goldman Sachs Group

65%

19%

0%

2.8

99

Toyota Motor Corporation

54%

31%

0%

2.8

99

Verizon Communications

54%

31%

0%

2.8

103

Apple

65%

13%

3%

2.7

103

Citigroup

69%

13%

0%

2.7

103

PetroChina

42%

38%

0%

2.7

103

Visa

69%

13%

0%

2.7

107

Gilead Sciences

54%

25%

0%

2.6

107

Johnson &Johnson

65%

13%

0%

2.6

109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31%

38%

6%

2.5

109

Walt Disney

62%

13%

0%

2.5

111

Mitsubishi UFJ Financial

38%

31%

1%

2.4

112

Google

54%

13%

0%

2.2

112

Industrial &Commercial Bank of China

23%

44%

0%

2.2

114

Amazon.com

35%

19%

6%

2.0

114

China Shenhua Energy Company

23%

38%

0%

2.0

114

Nippon Telegraph &Telephone Corporation

35%

25%

0%

2.0

117

CNOOC Limited

19%

38%

0%

1.9

118

China Construction Bank

15%

38%

2%

1.8

119

Berkshire Hathaway

35%

13%

0%

1.6

120

Sberbank

23%

19%

3%

1.5

121

Agricultural Bank of china

15%

25%

2%

1.4

122

Bank of Communications

19%

19%

2%

1.3

122

Honda Motor Co. Ltd.

19%

19%

0%

1.3

124

Bank of China

4%

25%

1%

1.0

  

이전글 [보도자료] 2014년 부패뉴스 발표
다음글 [보도자료] 2014년 OECD 뇌물방지협약 이행보고서 발표
게시물 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215 [논평] ‘부패교과서’ 이명박 전대통령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기대한다 2020-04-09 1063
214 [성명] 반부패운동 5개 시민단체 공동성명 - 청탁금지법 완화주장 반대 file 2020-08-27 878
213 [성명]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 대한 한국투명성기구 성명 file 2020-08-27 14841
212 [성명]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조세회피에 대한 한국투명성기구 성명 file 2020-08-27 752
211 [성명] 박근혜 대통령의 김영란법 재검토에 대한 한국투명성기구 성명 file 2020-08-27 870
210 [보도자료] Defence Companies Anti-Corruption Index 발표 file 2020-08-27 871
209 [성명] 김영란법 통과를 환영하며 file 2020-08-27 603
208 [성명] 총회결의문 '투명한 사회를 위한 대장정을 다시 시작하자' 2020-08-27 666
207 [보도자료] 2014년 부패뉴스 발표 file 2020-08-27 703
206 [보도자료] 국제투명성기구, 다국적기업의 기업투명성 조사결과 발표 file 2020-08-27 1421
205 [보도자료] 2014년 OECD 뇌물방지협약 이행보고서 발표 file 2020-08-27 545
204 [보도자료] 투명사회실천네트워크 공공-민간, '부패척결'에 힘 합친다 2020-08-27 1037
203 [논평]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이하며 file 2020-08-27 510
202 [논평] 세월호 참사 대통령 담화에 대해 file 2020-08-27 506
201 [성명] Transparency International Asia-Pacific Chapters Call to OGP Conference and Governments file 2020-08-27 555
200 [논평] 해양사고 부추기는 전관예우 철폐하라 file 2020-08-27 439
199 [성명]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관련 시민단체 공동 입장 file 2020-08-27 572
198 [성명] 안전행정부 장관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직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 file 2020-08-27 465
197 [보도자료] 2013년의 부패 뉴스 발표 file 2020-08-27 458
196 [논평] 대선 1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투명성기구 논평 file 2020-08-27 524